30세 이상 軍장병 오늘부터 AZ백신 접종

30세 이상 軍장병 오늘부터 AZ백신 접종

[앵커]

30세 이상 군 장병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12만6천여 명의 장병들은 전국 군부대와 군 병원에서 접종할 예정인데요.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새롬 기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국군수도병원입니다.

오늘 접종을 받을 예정인 장병들은 오전 8시부터 속속 병원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잠시 후인 9시부터 수도병원 내 체육관에서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오늘 이곳에서는 육군 수도군단에 소속된 장병 700여 명이 접종을 받을 예정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백신 접종 대상은 모두 12만6천여 명입니다.

육군의 경우 계룡대, 해군은 진해기지 등 전국 군부대와 군 병원 등 군 지정 접종 기관에서 접종이 이뤄집니다.

군은 다음 달 초 1차 접종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부대별 지휘통제실과 비무장지대 감시초소. 일반전초 등 전방 및 격오지 부대, 항공기와 함정 등 필수 부대부터 접종이 이뤄집니다.

[앵커]

최근 군내 집단감염도 잇따르지 않았습니까, 방역에도 철저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요?

[기자]

네, 애초 군은 다음 달 초 백신 접종을 예정했습니다.

하지만 해군 함정과 공군 기지 등 군내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백신 접종을 앞당겼습니다.

부대로 출퇴근하는 간부들은 대다수가 30세 이상인 만큼, 출퇴근 인원에 의한 부대 내 전파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또 국방부는 정부의 '특별방역 관리주간' 이행 지침에 따른 부대운영지침을 다음달 2일까지 적용 중인데요.

회식과 모임은 금지되고 행사와 방문도 가급적 취소하도록 한 만큼, 장병들의 백신 접종 과정에서도 일체 외부 접촉이 없도록 방침을 세웠습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보류된 30세 미만 장병 45만5천여 명에 대한 접종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국군수도병원에서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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