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일 고비사막서 발원한 황사, 28일 낮부터 나타나
낮 최고기온 17~25도…서울 20도
아침까지 중부 서해안에 짙은 안개
낮 최고기온 17~25도…서울 20도
아침까지 중부 서해안에 짙은 안개
중국·몽골발 황사가 찾아온 지난 3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대 도심이 뿌옇다. [연합] |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수요일인 28일에는 하늘에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전국적으로 황사가 유입돼 대기가 탁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동남동진해 비가 그친 후 기압골 후면을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낮부터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다. 지난 26일에 이어 전날인 지난 27일에도 고비사막에서 황사가 추가로 발원했다.
이날 7시 현재 기온은 ▷서울 11.4도 ▷인천 10도 ▷수원 11.7도 ▷춘천 8.1도 ▷강릉 16.2도 ▷청주 14.1도 ▷대전 14도 ▷전주 14.7도 ▷광주 14.8도 ▷대구 14.4도 ▷부산 15.6도 ▷울산 16.3도 ▷창원 14.6도 ▷제주 16.3도 등이었다. 서울의 경우 전날 같은 시각 기온(13.1도)와 최저기온(12.5도)에 비해 1도 이상 낮았다. 낮 최고기온은 17∼25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최고기온은 20도로, 전날과 같을 것으로 예측됐다.
전국에 황사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아침까지 중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낄 전망이다. 특히 서해안에 인접한 도로나 교량에서는 가시거리가 갑자기 짧아질 수 있으니 교통사고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순간풍속 초속 2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충청권 내륙과 강원 영서 남부는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m, 남해 앞바다에서 0.5∼1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m, 서해 0.5∼1.5m, 남해 0.5∼2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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