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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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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맞고 걸어서 집에 온 90세, 통증 호소 2시간 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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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15일 경북 경주시가 실내체육관에서 지역 75세 노인 등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앞두고 의료진이 주사기에 백신을 소분 조제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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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한 할머니가 통증을 호소하다가 2시간 뒤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경기 남양주 진전읍에서 90세 A씨가 백신 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두통과 가슴 통증 등을 호소하다가 숨졌다.

A씨가 맞은 백신은 화이자 백신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구급대원의 신원 확인 과정에서 쓰러진 뒤 심정지가 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숨진 시각은 백신을 맞은 뒤 약 2시간이 지난 뒤라고 한다.

유족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A씨가 그간 심각한 기저질환을 앓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족은 인터뷰를 통해 “혈압이 조금 있어서 3년 전부터 혈압약을 반 알 정도 드렸고, 백신 접종 당일 문진에서도 이 사실을 말했다”며 “멀쩡히 걸어 온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A씨에 대한 사망 선고를 내린 병원 측은 이르면 28일 백신 이상반응 신고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가 접수되면 방역당국은 A씨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여부를 조사한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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