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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오세훈 "광화문광장 역사성·완성도 높여 계속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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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광화문광장 역사성·완성도 높여 계속 공사"

[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속 여부를 두고 논란이 계속돼온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지금처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공사가 상당 부분 진행돼 돌이키기 어렵다는 판단인데, 대신 역사성과 완성도를 더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가능한 한 행정의 연속성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저의 행정철학이, 일을 바라보는 마음가짐이 그 바탕에 있습니다. 유턴하지 않고 공사를 계속하겠습니다."

오 시장은 광장을 원상복구 하는 방안과 전면 재검토하는 방안 등까지 염두에 두고 깊은 검토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데에는 이미 공사가 3분의 1 이상 상당히 진행된 상황도 고려됐습니다.

시에 따르면 원상복구를 하게 되면 복구 비용까지 최소 400억 원의 매몰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전면 재검토 역시 장기간 광장 사용이 어렵고 소모적 논쟁과 갈등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광장 역사성을 강화하기 위해 월대 복원을 공사에 추가하는 등 3개 분야를 보완해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일부 계획 수정으로 완공 시기는 당초 10월 말에서 한두 달 늦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은 공사 강행이란 목표만 내세워 아무런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오 시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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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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