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27일 오후 2시 청와대 앞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21.4.27.(부산 기장군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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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하며 27일 오후 2시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가 우리국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대정부 차원의 즉각적이고 강력한 제재 조치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날 오 군수는 “일본 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일본 정부는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바다를 죽이고, 수산업을 죽이고, 어민을 죽이고, 국민을 죽이는 제2의 임진왜란이다”며 “전 국민이 의병이 되어 결사항전의 각오로 일본 정부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군수는 한국 정부에 Δ협의체 구성을 통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모든 정보 파악 ΔIAEA 등 국제기구와 공조해 일본의 방류계획 철저히 검증 Δ향후 지속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방안 강구 Δ전국 해수중 조사지점과 빈도 대폭 확대 Δ오염수 예상 유입지점 모니터링 강화 Δ전 국민 대상 투명한 실시간 정보공개를 요구했다.
앞서 오 군수는 부산 일본영사관과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정부는 지난 13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 약 125만톤을 2023년부터 해양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oojin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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