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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4분기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 이코노미스트들이 블룸버그 설문에서 예상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26일(현지시간) 월가 이코노미스트 4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은 지난 16~21일 진행됐다.
Fed가 언제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올해 4분기라는 대답이 4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내년 1분기 16%, 올해 3분기가 14%였다.
지난달 설문에서는 내년 1분기를 예상한 응답이 29.3%로 가장 높았다. 당시 올해 4분기로 예상한 응답은 26.8%로 두 번째로 높았다. 다음으로 올해 3분기가 17.1%였다.
올해 4분기를 예상한 응답률이 높아진 이유는 캐나다중앙은행(BOC)이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한 때문으로 보인다. BOC는 지난 21일 주간 국채 매입 규모를 최소 40억캐나다달러에서 30억캐나다달러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캐나다는 선진국 중 처음으로 양적완화 규모를 줄였다.
이에 Fed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도 다소 빨라질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예상한 셈이다.
Fed의 기준금리 인상 예상 시기와 관련해서는 내년까지는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예상했다. 이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주장과 일치하는 결과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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