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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국내 백신 접종

"AZ 불안해도 집단면역 위해"…충북 사회필수인력 접종률 11%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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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접종률 11% 기록…타직종과 비슷한 수준

부작용 우려와 달리 경찰·소방 주요기관 예약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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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필수인력 접종 위탁의료기관인 충북 청주 하나병원에서 소방관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있다.(충북소방본부 제공).2021.4.27/©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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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부작용 공포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도 충북도내 사회필수인력 접종률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백신을 맞는 다른 직종과 비교해 크게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경찰과 소방등 주요 기관 공무원 참여율이 높은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27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으로 도내 사회필수인력 접종 대상자 6439명 중 711명(누계)이 AZ 백신을 맞았다. 하루 만에 11%라는 접종률을 기록한 셈이다.

보건의료인(12.3%)이나 사회취약돌봄종사자(11.4%) 접종률과 비슷한 수치다.

기관별 대상자 예약률로 미뤄볼 때 사회필수인력 백신접종은 현재 추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소방당국은 대상자 1505명 중 1378명(91.6%)이 AZ 백신접종 예약을 했다. 예약 인원 중 241명은 이미 접종을 마친 상태다.

소방 관계자는 "문진에 따라 백신을 맞지 못하는 사례가 나올 수는 있으나 예약 인원에서 크게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예약자도 임신이나 기저질환으로 백신접종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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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환 충북경찰청장이 지난 26일 청주지역 한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있다.2021.4.27/©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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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역시 접종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은 만30세 이상 경찰관을 비롯한 행정관, 무기계약직 3631명이 순차적으로 백신을 맞는다.

정확한 접종률이나 예약률은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백신접종에 따른 중증 이상반응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열이나 근육통, 메스꺼움과 같은 경증 이상반응이 대다수였다.

전날 보건당국에 접수된 이상반응 신고는 11건으로 AZ 백신 관련은 6건이었다. 유형은 알레르기와 두통, 아나필락시스(생체 과민반응) 의심반응이다.

백신을 맞은 한 경찰관은 "주사 맞은 부위가 뻐근하고 미열이 나는 것 말고는 별다른 증상은 없다"면서 "더 지켜봐야겠지만 걱정한 만큼 부작용은 없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애초 사회필수인력 백신접종은 오는 6월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만30세 미만이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일정이 앞당겨졌다. 도내 사회필수인력 접종은 위탁의료기관 96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오는 29일까지 사회필수인력을 대상으로 예약을 받은 뒤 다음달 8일까지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rea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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