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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中, IAEA 후쿠시마 오염수 조사단 참여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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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의 후속 작업을 전폭 지지할 것"

아시아경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모습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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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처리 조사단에 중국의 참여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국도 조사단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전날 IAEA에 중국을 포함한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해 일본의 오염수 처리 계획을 평가하고 감독할 기술 실무단을 조속히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왕 대변인은 "IAEA는 기술 실무단을 적극적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중국 전문가의 참여를 요청할 것이라고 최근 확인했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이 IAEA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으며 IAEA의 후속 작업을 전폭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정부가 지난 13일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2023년부터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밝힌 이후 국제사회에서 일본을 비롯해 오염수 방출을 지지한 IAEA에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에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오염수 방출 문제의 안전성을 검토하겠다며 일본 원전 오염수의 방류 과정을 모니터링할 국제 조사단 설립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IAEA는 이 조사단에 한국 측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이날 중국 외교부의 발표로 IAEA가 중국 측에도 국제조사단 참여 요청을 전할 계획이 있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다.


한편, 왕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이 무책임하다"고 비판하면서 "일본은 오염수 방류 전에 중국 등 이해당사국과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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