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모델 겸 방송인 변정수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동시에 과거 논란도 다시 소환시키고 있다.
변정수는 26일 자신의 SNS에 “여러분께 조심스러운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하고자 합니다. 업무차 미팅으로 같이 식사 자리했던 파트너사 담당자가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즉시 자발적 검사를 진행하였고 주말인 어제 25일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저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스태프 및 접촉자들에게 즉시 연락을 취해 신속히 검사를 하였습니다”며 “다행히 남편과 가족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저와 접촉한 스태프들은 촬영 및 회의 당시 마스크 착용을 잘 하고 있었고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모든 스케줄을 중단 후 자가격리에 돌입하였습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늘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좋은 에너지만을 선사하고 싶었는데 너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며 “열심히 치료에 임해서 더 건강하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잘 극복하여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심려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고 전했다.
변정수가 운영 중인 쇼핑몰은 정상 운영될 예정. 그는 "(쇼핑몰)매니저는 자택근무를 실시하고 있었고 최근 3주 동안 저와 접촉한 적이 없어 큰 문제없이 일상과 업무를 병행하고 있다“면서 향후 쇼핑몰 일정 및 소통 역시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임을 알렸다.
쾌유를 기원하는 응원의 목소리가 크지만 그가 과거 손소독제를 떠들썩하게 팔았던 이력은 이로 인해 다시금 환기되고 있다.
변정수는 지난해 2월 코로나19 대유행 속 손소독제가 품귀를 빚고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던 상황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손소독제를 판매한다는 홍보글을 게재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던 바다. 그는 당시 "세상에 이게 무슨 일입니까. 모두 조심하시고 조금만 기다리세요. 스스로 살균합시다. 어젯밤에 다들 너무 불안해하셔서 재오픈합니다"라는 글을 올렸고 이에 많은 네티즌의 질타가 이어졌다.
그래도 변정수는 자신의 소신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저는 굿네이버스와 꾸준히 소외계층 또는 취약한 상황에 놓여진 어려운 분들을 돕기위해 몇년째 봉사를 하며 이번에 판매하는 살균제도 굿네이버스와 좋은일을 하고자 준비에 여념이 없었는데 갑작스런 질타로 이번의 준비까지 괜히 부끄러운일이 될까 걱정스러운 마음입니다 (저는 제가 할 일을 할께요 누가 뭐라고 해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라고 전하며 "모든 국민들에게 제가 다~나눠드릴 수 없다면 현재 모든 서민들의 경제도 악화되는 이 시점에 좋은 중소기업 제품을 좋은 가격에 추천하여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하는 부분입니다. 사실 저 같은 셀럽들이 인지도로 홍보를 하는거라면 이런 업체를 홍보하고 제품을 소개하고 보다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게 추천해주는 일 역시 좋은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질타도 칭찬도 다 새겨듣겠다는 변정수였다.
이런 그의 코로나19 확진 사태는 개인의 부주의라기 보다는, 손소독제를 팔던 사람도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다는 경각심을 키워주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변정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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