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1 챔피언스리그가 어느덧 준결승을 앞두고 있다. 쟁쟁한 빅클럽들이 경쟁하는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에서 이번 시즌 TOP 4에 오른 팀은 레알 마드리드, 첼시, 맨시티, PSG다.
레알과 첼시의 맞대결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PSG는 29일 열리며 두 경기 모두 오전 4시부터 시작한다. 한국에는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로 생중계된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자타가 공인하는 ‘챔스의 남자’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면서 3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 잠시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지단 감독은 3년 만에 챔스 우승컵 빅이어 획득에 도전한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왼쪽부터).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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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이번 시즌 초반 잠시 주춤하는 듯 했으나 이내 정상 궤도에 올랐다. 올해 2월부터는 리그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으면서 선두 AT마드리드를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별 예선을 1위로 통과한 후 16강, 8강까지 모두 무패를 기록하면서 순항 중인 지단이 다시 한 번 빅이어를 들어올리며 ‘챔스의 남자’임을 증명할 수 있을까.
첼시 또한 분위기로 따지면 최상이다. 1월 28일 울버햄튼전에서 부임 하루만에 데뷔전을 치른 토마스 투헬 감독은 현재까지 리그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부임 이후 챔피언스리그 16강, 8강 총 네 경기에서도 선전을 거듭, 결국 준결승 무대까지 밟았다. 2020-21 FA컵 준결승에서 리그 선두 맨시티를 꺾은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도 레알을 제압하며 ‘더블’의 꿈을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PSG와 맨시티의 대결 또한 빅매치 중 빅매치다. ‘석유 부자’ 구단주들을 등에 업은 두 팀의 맞대결로 ‘오일 더비’라고도 불린다. 음바페, 네이마르, 귄도안, 데브라이너 등 최고의 선수들이 펼치즌 불꽃 튀는 승부에서 먼저 웃을 쪽은 누가 될까.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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