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정례회의 앞두고 시장 "예상 부합할 듯"
뉴욕증시 혼조 마감, 다우지수 3만4000선 하락
코스피, 외국인 자금 유입 이어지며 상승 예상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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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10.2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원)를 고려하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13.2원)보다 2.8원 가량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5% 중반대, 달러인덱스는 90포인트 후반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26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01%포인트 오른 1.56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화는 90포인트 후반으로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증시 종가 대비 0.06% 오른 90.861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경기의 호조세는 이어지고 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4월 제조업 활동지수는 37.3으로 전월(28.9) 대비 큰 폭 상승했다. 지난 3월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 제품) 수주도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2월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예상치(2.2%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내린 3만3981.57을 기록해 하루 만에 다시 3만4000선을 내줬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8% 상승한 4187.62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7% 오른 1만4138.78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신고점을 다시 썼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의 경우 1.15% 상승한 2298.01을 나타냈다.
국내증시는 전일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3200선을 돌파한데 이어 상승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오늘도 외국인 자금 순매수가 확대되며 원화 강세 압박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매도, 월말 네고의 합심으로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결제수요 유입에 막혀 1,110원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면서 “장중 관전 포인트는 2차 지지선으로 제시했던 1110원 지지 여부이며, 지지선 붕괴 시 일시적으로 1090원까지 추가 하락 시나리오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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