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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아동학대 피해와 대책

경찰, 정인이 외할머니도 수사…아동학대 방조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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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생후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양의 외할머니에 대해 경찰이 아동학대 방조 혐의로 수사에 나섰다. /임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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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서울남부지검 고발...경찰 이첩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부모의 학대 행위에 생후 16개월 만에 숨진 정인양의 외할머니가 경찰 수사를 받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정인이 양모 장모 씨의 모친이자 정인양의 외할머니 A씨가 아동학대 방조 및 살인 방조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고발인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며 "피고발인 조사는 다른 수사 등을 검토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임현택 전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지난 1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A씨를 아동학대 방조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임 전 회장은 "A씨는 정인양 양부모 집에 상주하며 약 두 달간 집안에서 학대받던 정인양을 직접 등원시켰다"며 "무엇보다 A씨는 어린이집 원장직에 재임하고 있었다. 아동학대 신고 의무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을 것을 감안하면 방조 혐의가 더욱 명확하다"고 주장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보냈다.

검찰은 지난 1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이상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장씨의 결심공판에서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며 사형을 구형했다.

양부 안씨에게는 징역 7년6개월과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 10년을 구형했다. 장씨와 안씨의 선고는 다음 달 14일에 내려진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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