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4 (토)

[단독] "日 오염수 방류 시 해군 작전 · 훈련 2/3 감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이 후쿠시마원전의 방사능 오염수를 배출했을 때 우리 해군 함정의 임무 시간이 3분의 2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해군 함정들은 조수기라는 장비로 바닷물에서 염화나트륨, 불순물을 걸러내 담수를 만들어 식수로 사용하는데, 조수기는 방사능 물질을 걸러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본 방사능 오염수가 우리 바다로 왔을 때 대안은 물탱크에 물을 가득 싣고 항해하는 건데 해군 자체 조사 결과, 가득 채운 물탱크로 평균 5일 항해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되면 통상 2주 이상 항해하면서 진행하는 작전과 훈련을 3분의 2 이상 줄여야 합니다.

해군은 군수지원함으로 함정에 물을 보충하겠다는 계획인데, 함정 150척에 물을 댈 군수지원함은 4척뿐입니다.

그나마 잠수함은 구조적으로 군수지원함으로 물을 공급할 수도 없고, 좁은 내부 공간 탓에 물탱크 용량도 작아 훈련과 작전에 큰 지장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훈 기자(oneway@sbs.co.kr)

▶ [제보하기] LH 땅 투기 의혹 관련 제보
▶ SBS뉴스를 네이버에서 편하게 받아보세요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