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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AZ 백신 여전히 불안" 필수인력 접종예약률 58%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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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11월 집단면역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백신에 대한 국민불신 해소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혈전생성 부작용 등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얀센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접종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서다.

26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국내에 도입되는 백신은 이미 접종 중인 AZ, 화이자 외에 얀센, 모더나, 노바백스 백신 등 5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1만3609건이다. 누적 접종자 수 237만1793명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0.57%다. 백신별로 보면 AZ 백신이 0.92%, 화이자 백신이 0.14%다.

이날부터 경찰, 해경, 소방 등 필수인력에 대한 AZ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접종예약률은 57.99%에 불과하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경찰·해양경찰·소방 등 전체 사회필수인력 접종 대상인원은 17만6347명이며 이 중 10만2475명만이 접종예약을 했다. 30세 이상에서만 접종을 진행하지만 부작용 등의 이유로 백신접종을 주저하는 것이다. 특히 하반기 화이자 백신 공급이 늘고 모더나 백신까지 공급이 예고되면서 접종 시기를 미뤄 하반기에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겠다는 이들까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얀센 또한 도입 전부터 혈전생성 부작용 이슈로 기피 대상이 되는 분위기다. 이에 정부는 백신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을 최대한 낮추고 목표대로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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