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후 10만명당 확진 AZ 0명, 화이자 2명…미접종자는 28.9명
예방접종센터 |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만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접종 효과를 조사한 결과 접종 2주 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100%, 화이자 백신이 93.2%의 예방 효과를 각각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26일 대국민담화에서 "현재 정부가 확보한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안전성과 효과성이 인정돼 접종 중"이라고 강조하면서 해당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이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부터 이달 21일까지 1차 예방접종을 완료한 75세 이상 75만1천687명을 조사한 결과 접종 후 확진자는 총 28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0만명당 3.7명꼴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확진된 사람이 1명(10만명당 0.6명), 화이자 백신 접종 후 확진된 사람은 27명(10만 명당 4.7명)이다.
그러나 항체가 형성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2주(14일)가 지나서 확진된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중에서는 1명도 발견되지 않았다.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 중에서는 2명(10만명당 2명) 나왔다.
반면 만 75세 이상으로 예방접종 대상자이지만 아직 접종하지 않은 313만6천142명 중에서는 같은 기간 확진자가 906명으로 집계됐다.
10만명당 발생률은 28.9명으로, 화이자 접종 2주 후 확진율과 비교해도 약 14배 많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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