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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인이' 외할머니 수사…아동학대·살인 방조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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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인이' 외할머니 수사…아동학대·살인 방조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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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 고발 접수해 서울경찰청 여청수사대 이첩

3월말 고발인 조사 마쳐…양외할머니도 추후 조사 계획



16개월 여아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양부모에 대한 1심 결심공판이 열린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 앞에 정인양의 생전 사진들이 걸려 있다. 2021.4.1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16개월 여아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양부모에 대한 1심 결심공판이 열린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 앞에 정인양의 생전 사진들이 걸려 있다. 2021.4.1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경찰이 생후 16개월 된 정인양을 입양한 뒤 수개월간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양모 장모씨의 어머니이자 정인양의 양외할머니에 대해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정인양의 양외할머니 A씨를 아동학대 방조 및 살인 방조 혐의로 수사 중이다.

A씨에 대한 수사는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으로부터 고발되며 이뤄지게 됐다. 임 회장은 지난 1월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A씨를 아동학대 방조 및 살인 방조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당시 임 회장은 "A씨가 장씨의 집에서 정인이의 등원을 도운 적도 있고 여름에 휴가도 같이 갔기 때문에 장씨가 정인이를 정서적·신체적으로 학대한 내용을 모를 리 없다"며 "A씨는 아이들을 하루 종일 보는 어린이집 원장이기 때문에 학대 사실을 몰라봤을 리 없다"고 고발 취지를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월말 고발인 조사를 마쳤으며 추후 A씨를 불러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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