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수급 관련 당정회의 "추가 수요에도 대비하게 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4.2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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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6일 정부가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확보한 데 대해 "집단면역 발생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고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최우선적인 목표를 뒀다"고 밝혔다.
홍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백신 수급 관련 당정회의' 모두발언에서 "국제적인 백신수급 불확실성과 변이바이러스 대응을 위해서도 필요한 조치다. 3차 접종이나 18세 미만 접종 대상연령 확대 등 향후 발생할 추가 수요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4일 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로 구매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국내에서 확보한 화이자 백신은 기존의 1300만명분에서 3300만명분으로 증가했다.
홍 의장은 "정부가 코로나 백신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해 지난 1일 범정부 백신 도입 TF를 구성한 후 각국 정부 및 백신제조사 등과 긴밀한 접촉과 외교적 노력을 포함한 범정부적 역량 총동원했다"면서 "우리나라가 확보한 코로나 백신은 모두 9900만명분이 된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1.9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목표 3600만명의 세 배 수준에 달하는 물량"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4월 말까지 300만명 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며 6월 말까지 1200만명 접종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홍 의장은 백신 공급상황을 주기적으로 면밀하게 점검하는 한편, 노바백스·모더나·얀센 백신 일부를 상반기 내 추가로 도입하기 위한 범정부적 노력도 계속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는 백신 수급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스푸트니크 등 국내 생산기반을 갖춘 몇 안되는 나라"라고 설명했다.
또 "백신개발 기술 확보, 국내 생산기반 확대 등 우리나라를 세계적 백신허브 국가로 발전시키고 중장기적으로 국내 백신수급을 안정화시키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한 만큼 접종체계 관련 준비사항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당정 간에 긴밀히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의장은 언론에도 "불필요한 백신 불안감과 합의되지 않은 사실이 확산되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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