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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동학개미들의 주식 열풍

동학개미 차익실현 vs 돌아온 외국인…코스피 3200 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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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20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이 나오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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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26일 증시가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인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중 3200을 회복하기도 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전거래일대비 14.06포인트(0.45%) 상승한 3200.1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이날 전장대비 5.24포인트(0.16%) 상승한 3191.34로 개장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다 3200선 안팎에서 거래 중이다.


장 초반 1000억원 규모를 순매수한 개인 투자자들은 장 중 매도를 확대한 반면, 순매도 기조를 보인 외국인은 순매수로 전환했다. 개인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68억원 상당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1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462억원 상당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선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종목을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장 중 10% 급등했다 상승폭을 축소 중이다. 하나금융지주도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이날 장중 4만42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박스권 상단까지 올라온 부담이 있지만, 기업의 호실적이 하방에서 받쳐주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이 리스크온(공격적인 투자) 기조로 바뀌면서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진정됐지만 아직까지 공격적인 매수세는 아니다"고 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삼성전자(0.24%)와 카카오(0.43%), 현대차(0.45%)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75%)와 네이버(NAVER, -0.66%),LG화학(-0.34%), 삼성바이오로직스(-0.25%) 등은 소폭 하락세다.기아차는 1.72%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3포인트(0.14%) 상승한 1028.25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1443억원 상당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2억원과 315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에코프로비엠(1.92%)와 스튜디오드래곤(1.19%)이 상승세를 보였고, 카카오게임즈(0.17%)는 강보하셉다. 셀트리온헬스케어(-1.79%)와 셀트리온제약(-1.63%)을 비롯한 대부분 종목은 하락 중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며칠간 외국인의 매도가 진행됐지만, 이후 흐름은 4월초와 마찬가지로 유입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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