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70대 아파트 경비원이 근무 중 숨져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김포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 근무 중이던 A씨(77)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 몸에 특별한 외상이 없었으며, 최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백신 연관성 등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일 600명대 중반을 기록하면서 지난 20일(549명) 이후 닷새 만에 7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44명 늘어 누적 11만8887명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평일 대비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에 따른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정부는 이번주(4월 26일~5월 2일)를 '특별 방역관리주간'으로 설정해 민관 부문에서 접촉 감염을 줄이기 위한 감시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이달 말까지 300만명 접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번주 일평균 14만~15만명을 접종하기로 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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