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조형래 기자] “오타니의 길을 밟을지 모른다.”
메이저리그 1라운드 지명을 뿌리치고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6년 계약을 체결한 카터 스튜어트 주니어의 행보에 미국과 일본 모두가 관심을 쏟고 있다.
스튜어트는 지난 17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 메트라이프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 7-1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이닝을 기록했다. 2019년 소프트뱅크와 6년 계약을 맺은 뒤 2년 만에 공식 데뷔전에서 153km의 구속을 찍으며 화려하게 첫 선을 보였다.
스튜어트의 이력은 특이하다. 2018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메디컬테스트에서 손목 부상이 발견됐고 계약금 협상 과정에서 마찰이 생겼다. 결국 애틀랜타의 지명을 뿌리치고 일본 프로야구 무대를 선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의 트렌드에 전기점이 될 수 있는 결정이었다. 일단 스튜어트는 2군에서 담금질을 마쳤고 올해 데뷔전에서 가능성을 비추면서 미국에서도 다시 한 번 그를 조명하고 있다.
일본 언론 ‘더 다이제스트’는 스튜어트의 미국 반응을 실으며 스튜어트의 미래를 전망했다. 미국 매체 ‘인사이더’는 오타니의 팀 동료이자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의 오타니에 대한 반응을 실으면서 “스튜어트도 오타니와 비슷한 길을 밟을지도 모른다. 이치로와 마쓰이 히데키, 다르빗슈, 다나카, 마에다 등 메이저리그에서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일본프로야구 출신들이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을 하면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스튜어트도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매체는 “스튜어트는 만 25세가 되는 4년 뒤 해외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한다. 애틀랜타와 계약을 했을 때보다 3년 빠른 취득이다"면서 "2025년에 메이저리그에 다시 도전하게 되면 미국 유망주가 일본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게 되는 선구자가 될 것이다.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일본은 장래성이 풍부한 선수들에게는 발판이 될 수 있는 무대가 될 수 있다”고 스튜어트의 미래를 오타니와 비교해 예측했다. /jhrae@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