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한국일보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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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요양병원 종사자(광주2370번)가 접종 한 달 만에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광주지역에서 백신 접종 후 확진자는 현재까지 3명으로 늘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요양병원 종사자 A씨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차 접종 후 한 달 만에 확진된 것으로 2차 접종은 받지 않았다. A씨는 최근 확진자가 나온 광주 한 호프집 방문자로, 호프집 방문자 전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앞서 광산구의 한 재가노인복지센터에서 60대 입소자(광주2351번)가 화이자 백신 접종 후 4일 만인 지난 23일 확진됐으며, 24일에도 AZ 백신을 접종한 의료시설 외주업체 직원(광주2357번)이 접종 9일 만에 확진됐다.
코로나19 백신은 두 차례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며 화이자는 2차 접종 후 3주 뒤, AZ백신은 첫 접종 후 12주(3개월) 후부터 면역력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감염 가능성이 있으니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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