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등 中기업 자동차 시장 진출 속 움직임
시장에선 바이트댄스 조만간 진출 공식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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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웨이, 샤오미, 바이두 등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잇따라 스마트 자동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콘텐츠 스타트업 바이트댄스(ByteDance)도 이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5일 중국 자동차 전문 매체 즈처파이는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트댄스가 지난 23일 전액출자 자회사 베이징싱윈촹이커지를 통해 충칭완샹유처커지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에 따르면 충칭완샹유처커지는 기술 서비스, 컴퓨팅 시스템 서비스, 스마트 자동차 판매 등 업무를 도맡아 할 예정이다. 충칭완샹유처커지의 등록자본금은 1억 위안(약 172억원)이며, 충칭에 둥지를 틀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트댄스는 앞서 자율주행기업에도 대규모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즈처파이는 바이트댄스가 자율주행기업인 칭저우즈항(큐크래프트)에 최소 2500만 달러(약 279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칭저우즈항이 출시한 로보버스 '룽저우ONE'는 쑤저우, 선전, 우한 등 중국 여러 도시에서 현재 서비스 중이다. 특히 쑤저우에서 중국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5G) 무인 대중교통 프로젝트를 시행했으며, 선전에서는 기사 없이 자율주행하는 로보버스를 운행했다. 올해 100대 이상의 로보 버스 운행을 목표로 서비스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바이트댄스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가 스마트폰과 같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첨단 정보통신(IT)기술로 무장한 스마트 자동차 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나왔다.
특히 자율주행차 시대에 대비해 자동차에 탑재될 소프트웨어, 운영체제(OS) 기술 개발 중요성이 커졌다. 최근 화웨이를 비롯해 바이두, 샤오미 같은 중국 인터넷 기업이 줄줄이 자동차를 만들겠다고 뛰어든 것도 이 때문이다. 시장에선 바이트댄스도 조만간 스마트 자동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예지 기자 ruiz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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