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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늘어나고 있는 경기 수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리버풀은 리버풀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과 1-1로 비겼다. 이번 무승부로 리버풀은 4위 첼시와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유럽슈퍼리그(ESL)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리버풀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화를 유발시킨 ESL의 창설 멤버였지만 많은 반대에 부딪히면서 탈퇴를 선언했다. 클롭 감독은 과거부터 ESL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ESL의 가장 긍정적인 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고, 이 말은 슈퍼리그를 의미하지 않는다. 더 많은 경기와 대회를 할 수는 없다. 내 말은 'ESL은 틀렸어. 하지만 새로운 챔피언스리그(UCL)는 훌륭해. 그렇게 하자'라는 게 아니다. 경기 수가 계속 늘어나는 데 도대체 언제 경기를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UEFA는 ESL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면서 새로운 UCL 개편안을 발표했다. 새로운 UCL의 방식은 2024-25시즌부터 8조, 총 32개 팀이 아닌 36개 팀이 리그 형태로 진행된다. 과거에는 조별리그에서 팀당 6경기만 치르면 됐지만 새 방식에서는 각 팀별로 10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만큼 수익이 늘어날 수 있지만 선수들은 혹사된다. 클롭 감독이 불만을 가진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더욱이 리버풀이 이번 시즌 워낙 많은 선수들의 부상으로 성적이 추락했기 때문에 클롭 감독은 더욱 예민할 수밖에 없다. 그는 "현재는 더 많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되지 않았고, 왜 더 많은 치열한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축구의 질이 높아지기 위해선 훈련이 필요하다. 최고의 선수들도 훈련 없이는 잘할 수 없다. 그러나 아무도 내 말을 듣고 있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클롭 감독은 프리미어리그(EPL)에도 5인 교체를 도입하자고 주장한 적이 있지만 일부 팀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당시를 떠올리며 클롭 감독은 "5명 교체 도입에 대해 말할 때 모든 사람들이 빅클럽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그렇지 않다. 선수들에게 더욱 좋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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