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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오세훈 서울시장 행보에 쏠리는 눈

서울교통공사·SH 등 서울시 공기업 수사 ‘초긴장’...오세훈 서울시장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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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난 9일 감사위원회 열어 서울 지하철 양방향 집진시설 관련, 서울교통공사 사장 경고· 전 기술본부장 수사의뢰·기계처장 해임권고 등 중한 감사 결과 내놓고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수사 의뢰 수사 속도낸 데 이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 SH 본사 등 9시간 넘는 압수수색 자료 가져가는 등 수사 들어가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첫 수사 결과 따라 후폭풍 이어질 듯

아시아경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23일 SH 본사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사진 자료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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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예정지 등에 대한 투기로 인해 촉발된 국가 수사기관 부패 척결 행보가 1·2위 서울시 산하 투자기관인 서울교통공사와 sh로 향하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23일 sh본사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펼쳤다.


이는 정부가 이번 기회에 공공기관 부패를 척결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여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서울시는 서울 지하철 양방향 집진기 및 역사환기시스템 설치와 관련, 서울교통공사(사장 김상범)에 대해 기관장 경고를 내렸다.또 L 기계처장 해임 권고와 함께 K 전 기술본부장(퇴임)에 대해 수사의뢰하는 등 중징계 조치를 내렸다.


서울시는 2018~2019년 미세먼지가 심해 박원순 시장이 본부장을 맡으며 미세먼지 저감 조치를 대대적으로 벌였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물론 정부에서도 추경을 만들어 서울교통공사에 예산을 내려보내며 서울지하철을 이용하는 서울시민과 수도권 시민의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그러나 서울교통공사는 고작 1억원 예산만 투입하는 등 공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감사 결과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전임 기술본부장에 대해서는 수상한 업무 관련성이 의심돼 서울시가 수사의뢰해 수사 속도를 내고 있어 부서 관계자들은 물론 경영진 모두 초긴장 상태에 빠져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사대는 관련 본부장은 물론 업체 관계자에 이어 경영진까지 관련성을 집중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이처럼 수사기관에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것은 감사를 통해 관련자들의 심각한 업무 방행 등 사안의 중대함을 파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엄청난 회오리가 몰아칠 것으로 보여 설립 46년된 서울교통공사가 가장 큰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과 도시철도공사(5~8호선)가 통합됨으로써 관련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부패 구조가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서울시는 이번 서울교통공사 수사를 매우 엄중하게 지켜보며 수사 결과에 따라 최고경영자 등에 대해 책임도 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서울교통공사에 대해 감사을 하면서 사안을 매우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패에 대해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어 오 시장 취임한 후 '첫 시범케이스'가 적용될 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직원들이 개발 정보를 제공, 금품을 수뢰한 혐의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 수사대가 지난 23일 9시간을 넘기는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펼쳤다.


이로써 SH공사 본사는 물론 관련 사무소 직원들은 초긴장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정부가 정부 투자기관인 LH는 물론 지방공기업인 서울교통공사, SH 등 부패 고리 척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벌써부터 수사 결과가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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