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화이자 백신 접종 노인 2명 사망…"인과관계 조사 중"

제주 서귀포시에서 만 75세 이상 고령층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22일 오전 예방접종센터인 서귀포의료원에서 어르신들이 대기하고 있다.2021.4.22/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에서 노인 2명이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숨져 방역당국이 인과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24일 제주도 등에 지난 21일 오후 제주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A씨(79)가 이틀만인 23일 숨졌다.

A씨는 접종 다음날인 22일 밤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에 옮겨졌으나 23일 자정 사망판정을 받았다.

A씨는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지난 14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B씨(90·여)도 5일 뒤인 19일 숨졌다.

제주도는 현재 화이자 백신과 사망의 연관성을 단정지을 수 없다며 질병관리청에서 최종 판단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까지 제주지역 1차 백신 접종 완료자는 2만7447명, 2차 완료자는 306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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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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