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
지난 6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백신 접종소에서 의료진이 J&J 얀센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사진=AFP) |
AP통신 등에 따르면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얀센 백신에 대한 중지 해제를 권고했다.
위원회는 얀센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을 나타낸 여성 15명의 사례를 검토한 뒤 백신의 이익이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위원회는 미국의 18세 이상 성인에게 얀센 백신을 권고한다는 종전의 권고안 내용을 유지하고, 백신의 라벨에 ‘50세 미만 여성은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는 문구를 추가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3일 CDC와 식품의약국(FDA)이 미국인 접종자 750만 명 중 50세 미만의 여성 6명에게서 희귀 뇌정맥 혈전증이 발생했다며 접종 중단을 권고했다. 지금까지 약 15명의 50대 미만의 여성에게서 혈전증이 발생했다. 이중 3명은 사망하고 7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위원회가 얀센 백신의 사용 재개를 권고함에 따라 미국에서는 곧 얀센 백신의 접종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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