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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처럼 올랐다 떨어져...도지코인 20센트 무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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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처럼 올랐다 떨어져...도지코인 20센트 무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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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홍 기자]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선택한 도지코인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23일 오후 5시 기준 21.25센트의 시세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20% 주저앉았다.

비트코인 시세가 5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상태에서 도지코인의 하락세도 멈추지 않는 분위기다. 15일 18센트, 16일 37센트, 19일 41센트를 돌파하며 승승장구하던 도지코인은 20일 도지데이를 기점으로 21일 갑자기 31센트로 주저앉더니 이제는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나버렸다.

출처=갈무리

출처=갈무리


한 때 거래량이 코스피를 능가하는 한편 시가총액 500억달러를 기록했으나 지금은 처참한 수준으로 전락한 셈이다.

한편 도지코인은 2013년 12월 6일 IBM 출신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당시 비트코인 열풍을 풍자하기 위해 장난으로 만든 코인이다. 비트코인 이상 가열 현상을 비웃기 위해 단순한 기술로 만든 코인이며, 결과적으로 현재 롤로코스터 시세를 타며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의 풍자는 성공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도지코인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일론 머스크다. 그의 자녀가 태어났을 당시 도지코인을 기념으로 구매한 것으로 알려져 큰 관심을 받았으며, 최근까지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등을 통해 도지코인의 미래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낸 바 있다. 지난 1월 그는 "스페이스X가 도지코인을 문자 그대로 달 위에 놓을 것"이라고 썼고 16일(현지시간)에도 도지가 달을 바라보는 이미지를 게시했다.

다만 일론 머스크는 클럽하우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도지코인은 장난"이라며 큰 의미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럼에도 그의 발언 하나하나에 도지코인 시세가 춤을 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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