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일본대사관측 "제주도 입장·의견은 충분히 전달받았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동우국제빌딩 협동조합 하우스(How’s)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문제점과 대책’을 주제로 열린 긴급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10.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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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와 면담을 추진했지만 불발됐다.
23일 제주도는 원희룡 지사가 제안한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와의 면담과 관련해 이날 오전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측 관계자가 유선을 통해 불가능하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측은 이날 "아이보시 코이치 대사가 지난 14일 신임장을 받고 공식 일정 수행을 시작한 상태로 사실상 면담이 어렵다"며 "지난 19일 (원희룡 지사와) 면담을 가진 이세키 요시야스 주제주일본국총영사로부터 제주도의 입장과 의견을 충분히 전달 받았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원 지사는 지난 20일 원 지사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문제로 외교부와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에 공문을 보내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 일본대사와의 면담을 제안한 바 있다.
또 지난 19일 이세키 요시야스 총영사를 집무실에서 만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제주도민의 생명과 안전, 생태계에 미치는 잠재적인 위협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그동안의 한일 우호 협력관계를 강조하며 전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투명한 정보 공개와 절차 공유, 진정성 있는 배려의 자세 등을 강조하고 이 같은 제주도의 입장을 일본 정부에 잘 전달해 줄 것을 요구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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