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3일 서울시청에서 수도권 매립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모습/사진=환경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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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오전 서울특별시청에서 만나 수도권매립지 현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15일에 있었던 환경부·서울시·인천시·경기도간 4자회의 결과의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수도권 매립지의 2025년 종료를 선언할 인천시를 설득할 수 있는 방안이 나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 장관과 오 시장은 수도권 주민들이 폐기물 매립지 문제로 걱정을 하지 않도록 환경부와 3개 시·도의 공동노력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오 시장은 "수도권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서는 3개 시·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면서 "환경부가 중심에 서서 3개 수도권 단체장이 함께 노력해 나가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 장관은 "실무급 논의체와 함께 수도권 단체장과 만나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시·도간의 입장 차이를 줄이고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중재·조정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면담에서 환경부와 서울시는 수송부문 탄소중립을 앞당기고 무공해차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전기차 구매보조금 확보,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 수소 버스·청소차 등 공공부문 수소상용차 도입과 폐기물 재활용 촉진 및 감량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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