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가 수년 전부터 쿠데타를 계획했다는 군 고위 장교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최근 반군부 시위 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군에서 이탈한 하잉 또 우 소령은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군부가 민주주의민족동맹(NLD)에 권력을 넘기기 전인 2015년부터 쿠데타가 일어날 것을 예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난해 11월 총선에 앞서 중장급 지휘관들이 미얀마 전역에 있는 부대를 순시하면서 '외부 요인에 상관없이 어떤 군부대도 이탈해서는 안 된다'는 연설을 했다"며 "이때 쿠데타 감행이 머지않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쿠데타 이후 탈영한 군인 가운데 최고위급으로 알려진 하잉 또 우 소령은 최근 만달레이 지역에 있는 부대에서 이탈해 샨주의 반군부 저항운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잉 또 우 소령은 미얀마군의 부패상도 폭로했습니다.
그는 하급 장교가 20만~30만 짯(15만~23만 원)의 뇌물을 받으면 처벌받지만 고위 장교들이 3억 짯(2억5천만 원)부터 많게는 10억 짯(8억4천만 원)의 뇌물을 받아도 눈감아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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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군부 시위 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군에서 이탈한 하잉 또 우 소령은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군부가 민주주의민족동맹(NLD)에 권력을 넘기기 전인 2015년부터 쿠데타가 일어날 것을 예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난해 11월 총선에 앞서 중장급 지휘관들이 미얀마 전역에 있는 부대를 순시하면서 '외부 요인에 상관없이 어떤 군부대도 이탈해서는 안 된다'는 연설을 했다"며 "이때 쿠데타 감행이 머지않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쿠데타 이후 탈영한 군인 가운데 최고위급으로 알려진 하잉 또 우 소령은 최근 만달레이 지역에 있는 부대에서 이탈해 샨주의 반군부 저항운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잉 또 우 소령은 미얀마군의 부패상도 폭로했습니다.
그는 하급 장교가 20만~30만 짯(15만~23만 원)의 뇌물을 받으면 처벌받지만 고위 장교들이 3억 짯(2억5천만 원)부터 많게는 10억 짯(8억4천만 원)의 뇌물을 받아도 눈감아준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병들은 바나나 나무껍질을 먹도록 강요받을 정도로 굶주리고 가난하다면서 미얀마군에 총기를 제대로 다룰 줄 아는 병력은 기껏해야 20만 명에 불과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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