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영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차 산업기술 미래포럼 '디지털·탄소중립, K-산업의 미래를 여는 길'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인 이학영 의원이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다시 논의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23일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난해 한 차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통해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내수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효과를 경험한 바 있다"면서 "장기적인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도 다시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1년간 현장에서 쌓인 재난지원금 지급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이기도 한 이 의원은 "성공적인 방역을 위해 협조하다가 입은 피해는 개인이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어떻게든 정부가 최대한 이 분들의 합당한 기대에 맞춰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 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들의 희생에 응답하도록 하겠다 묵묵히 방역조치에 협조해주신 한 분 한 분 빠짐없이 보상 받으실 수 있도록 금융 지원, 세제 지원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올해 초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추진했으나 재정 부담 논란이 커지자 4차 지급 때는 피해 업종 중심의 선별 지급을 한 바 있다. 지난 2월 당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국민 지원과 관련 "내수 진작용 지원은 코로나 진정 상황을 보며 논의하겠다"고 했다.
지금도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민주당 내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이) 비상대책 위원이자 산자위 위원장으로서 평소 소신을 말씀하신 것이며,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