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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단독] '영하 20도' 난방 없이 격리…"양동이에 용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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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군 장병들이 휴가를 다녀온 뒤 자가격리 기간에 부실한 도시락을 지급받았다고 해 논란이 됐습니다. 그런데 공군에서도 문제가 있던 게 드러났습니다.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1월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던 병사와 접촉자들을 동파된 폐건물에 격리한 것입니다. 난방은 커녕 물도 나오지 않는 곳이었는데 병사들은 이곳에서 전투식량을 먹으며 사흘을 버텨야 했습니다.

한소희 기자가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건물 한 구석에 잘게 부서진 얼음이 잔뜩 깔려 있습니다.

복도 곳곳에 쓰레기가 널려 있고, 낙서가 가득한 사무실에는 소파와 야전침대가 놓여 있습니다.


지난 1월 경기도의 한 공군부대가 코로나19 의심 병사와 접촉자 등 4명을 격리했던 폐건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