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선 별가람∼탑석·6호선 신내∼남양주 추가 검토
국토교통부가 22일 한국교통연구원 주최 제4차(2021∼2030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 공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현재 지하철 8호선은 2023년 9월 개통을 목표로 서울 암사역에서 구리를 거쳐 남양주 별내역까지 12.9㎞를 연장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이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별내역에서 지하철 4호선이 연장될 별가람역까지 3.2㎞를 추가로 잇는 내용이 포함됐다.
지하철 4호선 연장 노선은 당고개역에서 별가람역을 거쳐 진접까지 14.9㎞에 건설되며 연말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지하철 4호선과 8호선이 연결돼 주변 진접 신도시와 별내 신도시의 교통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지하철 8호선을 별가람역에서 의정부 탑석역까지 8.3㎞를 더 연장하는 방안도 추가 검토사업으로 분류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도 |
남양주시는 왕숙 신도시로 연결될 지하철 9호선 연장에 대해서도 환영했다.
당초 지하철 9호선 연장은 왕숙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없었다. 왕숙 신도시 건설을 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버스전용차로(BRT)를 계획했다.
이에 남양주시는 국토부, 서울시, 국회, LH, 한국교통연구원 등을 찾아다니며 "9호선 연장 없이 왕숙 신도시 성공을 보장할 수 없고 예정된 수석대교 교통량 분산을 위해 필요하다"고 설득, 결국 이 노선을 추가했다.
이 노선은 서울 강남에서 강일동을 거쳐 남양주 왕숙 신도시, 오남·진접읍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하철 6호선 신내∼구리∼남양주 연장 노선도 추가 검토사업에 포함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8호선과 9호선 연장은 경기 동북부 철도교통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6호선과 8호선 의정부 연장 사업도 추가 검토 사업 명단에 올라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반겼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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