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시설 이용·입소자도 2차 접종…전국 접종센터서 시행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1차, 2차 2회 접종 (PG) |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만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이 22일 시작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일반 75세 이상(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등에 대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시행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3주(21일) 간격으로 2번을 맞아야 한다.
75세 이상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자에 대한 1차 접종은 지난 1일 시작돼 이날로 3주째를 맞았다.
이날 0시 기준으로 75세 이상 총 349만6천793명 가운데 60만3천862명이 백신을 맞아 접종률은 17.3%로 나타났다.
노인시설 이용·입소자를 포함해 예방접종센터 접종 대상자 총 16만2천916명 중에서는 9만7천845명이 백신을 맞아 60.1%의 접종률을 보였다.
배경택 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2차 접종 첫날인 오늘 전국 46개 센터에서 75세 어르신 등 1만9천여명이 2차 접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통해 감염예방 및 일상회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들은 2월 27일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기 시작했고, 3주 후인 지난달 20일부터 2차 접종을 받고 있다. 현재 6만622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쳤다.
한편 정부가 확보한 백신 1억5천200만회분(총 7천900만명분) 가운데 상반기 공급이 확정된 물량은 약 1천809만회분이다. 이날까지 약 387만회분이 국내에 도입됐다.
추진단은 "현재까지 제약사가 계약을 위반해 공급을 지연한 사례는 없다"며 "공급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상반기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조기에 백신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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