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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코르동 블루, 한국 사찰음식 조리법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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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사업단과 협약 통해 한국 사찰음식 정규과목 편성…27일 첫 온라인 강의

연합뉴스

한국 사찰음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세계 3대 요리학교로 꼽히는 '르 코르동 블루' 런던 캠퍼스의 채식 조리 프로그램에 한국 사찰음식이 정규 강의로 편성됐다고 22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밝혔다.

불교문화사업단과 주영국 한국문화원, 르 코르동 블루 런던 캠퍼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메신저 기반 협업솔루션 '팀즈(Teams)'를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 기념식을 연다.

협약에 따라 올해 르 코르동 블루 런던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채식 조리 전문 프로그램에 한국 사찰음식 강의가 한 학기에 1회 이상 정규 편성된다.

협약 기념식에는 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 주영한국문화원 이정우 원장, 르 코르동 블루 런던캠퍼스 조리전공과 학과장 에밀 미네브가 참석한다.

런던 캠퍼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찰음식 첫 온라인 실시간 강의는 27일 오후 3시 45분 줌(Zoom)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사찰음식 교육관 '향적세계' 강사인 법송스님은 런던에서 줌을 통해 강의에 참석한 학생 20명에게 쑥버무리, 엄나무순 콩가루 된장국, 돌나물김치, 취나물, 고수전 등 한국 사찰음식과 나물 등 5종을 선보인다.

또 사찰음식 특징과 역사소개, 나물 손질 및 조리·저장 방법 등을 소개한다. 김이나 다시마 등에 찹쌀풀을 발라 말린 뒤 튀긴 반찬인 부각을 시식하고, 영국 현지로 보내 맛볼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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