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시민단체들 “오세훈,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중단시켜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공개질의서 전달

‘GTX 광화문역 신설 반대’ 입장 재확인

헤럴드경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 현장. [연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시민단체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추진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중단시킬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문화도시연구소, 문화연대, 서울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 시장에게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 중단과 관련 공개질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공개질의서를 통해 오 시장에게 “서울시 또는 서울시의회의 왜곡된 보고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시민사회단체의 주장대로 원상 회복이 아닌 지금 현 상태에서 공사를 중단할 의사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어 “서울시의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이 현재 얼마나 공사가 진행이 되었고, 투입된 예산 내역은 얼마인지 정확한 보고를 받았느냐”며 “보고를 받았다면 그 상세 내역을 서울시민들에게 공개할 의향이 있느냐”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기습적으로 강행하기 이전부터 사업 진행과 예산 집행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GTX(광역급행철도) 광화문역 신설의 문제점을 지적해 왔다”며 “그러나 천문학적인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에 대해 서울시는 밀실 행정을 하고 있다”고 GTX 광화문역 신설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끝으로 단체들은 “지금이야말로 오 시장이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아 시민을 위한 광장,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장, 지속가능한 광장, 친환경적인 광장을 만들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123@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