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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오세훈 서울시장 행보에 쏠리는 눈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식…“신속한 주택공급·청년서울 이룬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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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DDP 화상스튜디오서 온라인 취임식

2030청년세대 위한 ‘청년서울’ 정책 약속

신속한 주택 공급 위해 재건축 규제 등 완화

“1인가구 지원 위해 종합적 대책 마련할 것”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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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오세훈 제38대 서울특별시장은 2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화상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온라인 취임식에서 “공정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서울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부동산 문제와 2030청년, 1인가구 등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선거과정에서 많은 2030 청년세대들을 만나 취업, 주거, 교육과 관련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직접 들었다”며 “일자리가 줄어 10%를 상회하는 청년 실업률에 바늘구멍 같은 취업의 관문을 뚫어도 평균 아파트 전세가격이 6억 원을 넘는 서울에서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기는 더욱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불공정과 불평등을 겪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공정과 상생을 바탕으로 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며 “청년들이 인생을 설계하며 기회와 일자리를 얻는 서울,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하며 행복한 문화생활이 가능한 서울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현 정권의 아킬레스건이자 최근까지도 꾸준히 논란 중인 부동산 문제도 언급했다. 오 시장은 “지난 10년간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정책적으로 억제되면서 시장에 충분한 주택이 공급되지 못하면서 서울 아파트가격이 급등했다”며 “주택의 신속한 공급과 부동산 가격의 안정, 이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전략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비구역 지정 절차 단축과 안전진단 기준 완화를 정부에 건의했다”며 “10년 전에 시작했지만 현재 많이 변질된 장기전세주택, 쉬프트(Shift) 사업을 반전시켜 서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의 1호 공약 사항이었던 1인 가구를 위한 정책 마련에도 적극 나선다.

그는 “1인가구가 겪는 안전, 질병, 빈곤, 외로움, 주거문제 등 5대 대표 불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1인가구 특별대책 추진TF를 구성해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며 “2030 청년층, 50대 이상 중장년층, 여성 1인 가구에 맞는 맞춤형 대책도 함께 준비해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서울시민의 삶의 질과 서울시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비전을 마련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오 시장은 코로나19 방역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는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6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으며, 관광업계 피해규모는 16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대한민국 전체 소상공인 매출액은 전체 평균 37.4%, 일용직 근로자와 같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일자리는 70만 개 이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일률적 방역수칙이 아닌 합리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소상공인과 관광과 문화업계 등에 대한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서울시민의 삶의 질과 서울시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비전을 마련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1.3%의 역성장을 기록했으며, 고용률은 59.3%로 5년 사이 최저치로 떨어졌다”면서 “다음달 초 서울비전2030위원회를 구성해 글로벌 경쟁력, 안심과 안전, 생활인프라, 공정·상생의 총 다섯 개 분과로 나눠 서울의 실현가능한 의제와 대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끝으로 “천만 서울시민을 위해 필요하다면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서울시의회와도 협의하고 소통하겠다”며 “오직 서울시민 여러분만 바라보고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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