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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청년세대가 희망을 가지는 서울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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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22일 오전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온라인 취임식

CBS노컷뉴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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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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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22일 "공정과 상생을 바탕으로 2030 청년세대가 희망을 가지는 청년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방역도, 서민경제도 함께 조화롭게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22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온라인 취임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많은 서울의 2030 청년세대들을 만났고 취업, 주거, 교육과 관련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직접 들었다"며 "대한민국과 서울의 청년들은 이 모든 것의 시작점을 불공정과 불평등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어 "청년들은 그 해답으로 공정과 상생을 얘기했다"며 "공정한 기회로 정당한 보답을 받을 수 있는 서울, 청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청년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서울 방문객이 6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고 관광업계 피해규모는 16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률적 방식의 방역수칙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그 추진을 위해 정부와 긴밀하게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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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후보시절인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아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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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자금 대출과 지원은 더욱 늘리고 민생 피해가 큰 전통시장과 동네 상권, 나아가 관광과 문화 업계에 대해서도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주택정책에 대해 "지난 10년간 재건축 ․ 재개발 사업이 정책적으로 억제되면서시장에 충분한 주택이 공급되지 못해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로 서울의 집값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며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년 전에 비해 45%나 올랐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선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것이라며 관습적으로 유지해온 도시계획 규제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그 시작으로 정비구역 지정 절차 단축과 함께 안전진단 기준 완화를 정부에 건의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또 2000년대 들어서 매년 0.6%씩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를 위한 제도를 모색중이라며 세대별 특성을 감안해 2030 청년층, 50대 이상 중장년층, 여성 1인 가구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저는 서울시장으로써 천만 서울시민을 위해 필요하다면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시의회와도 협의하고 소통하겠다"며 "오직 천만 서울시민 여러분만 바라보고 정책을 만들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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