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기업 2곳 제재…"천연자원 통해 상당한 자금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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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미국이 미얀마 국영기업 2곳에 제재를 가했다. 미얀마 군부 소유의 대기업에 이어 국영기업도 잇따라 압박하며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군부의 자금줄을 조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날 미얀마 정부가 소유한 목재회사 '미얀마 팀버 엔터프라이즈'와 진주 가공업체 '미얀마 펄 엔터프라이즈'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두 회사와의 모든 거래를 금지하고 미국 내 관련 자산을 동결할 방침이다. 앞서 미국 정부는 미얀마 군부 소유의 미얀마경제공사(MEC)와 미얀마경제지주사(MEHL)에 이어 국영 보석회사에도 제재를 가한 바 있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는 "버마(미얀마의 옛 이름)군은 국영기업으로부터 천연자원 시장에서 상당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버마 군정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자 하는 국민의 의사를 계속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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