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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이틀째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2.1% 하락한 61.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시장은 최근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인도의 확진자 증가 속도는 무서울 정도다. 현재 7일 연속 신규 감염자 수 20만명을 웃돌고 있다. 일본의 경우 3개월 만에 신규 확진자가 5000명대로 늘었다. 도쿄, 오사카 등은 긴급사태 선언을 고려하고 있다.
주요국들의 코로나19 재확산은 곧 글로벌 원유 수요가 다시 감소할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증가했다는 점도 유가 하락 압력을 높였다.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59만4000배럴 늘었다고 전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240만배럴 감소)보다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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