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군사 쿠데타를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는 미얀마 양곤에서 시민들이 2008년 헌법 책자를 불태우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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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이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와 관련해 미얀마 국영기업 2곳에 새로운 제재조치를 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재무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 정부가 목재회사인 '미얀마 팀버 엔터프라이즈'와 진주 가공업체인 '미얀마 펄 엔터프라이즈'를 블랙리스트에 올렸다고 밝혔다.
미국은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쿠데타와 시위대 살해에 대한 항의 표시로 미얀마 군부를 겨냥해 여러 차례 제재를 가했다.
미얀마에서는 지난 2월 군부 쿠데타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축출된 이후 거의 매일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수백명이 숨지고 수천명이 구금되는 등 혼란이 증폭되고 있다.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쿠데타 이후 미얀마 보안군에 의해 738명이 사망하고 3300명이 구금됐다고 밝혔다. 또한 20명이 사형선고를 받은 채 잠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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