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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딸 안전 위해 포르쉐"…역풍 맞고 체포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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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타항공 창업주로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는 무소속 이상직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이상직 의원은 회삿돈으로 딸에게 외제차를 쓰게 한 것과 관련해서는 전 소속이던 민주당 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내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는데, 그 해명이 또 논란을 불렀습니다.

백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직후 연단에 선 무소속 이상직 의원.

검찰이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주장하며, 동료 의원들을 향해 경고로도 들리는 말을 했습니다.

[이상직/무소속 의원 : 동료 의원 여러분 또한 언제라도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하지만 총투표 255명 중 찬성 206명으로 체포동의안은 가결됐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이 자신이 창업한 이스타항공에 430억여 원의 손해를 끼치고, 58억여 원의 공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 의원 딸의 차인 포르쉐 리스 비용과 오피스텔 보증금 등에도 회삿돈이 쓰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그제(19일) 탈당 전 소속했던 민주당의 동료 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회삿돈으로 포르쉐 차량의 리스 비용, 1억 1천만 원을 댄 데 대해서는 교통사고를 당했던 딸의 안전을 고려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도 이스타항공 계열사 대표로 있는 딸이 업무용으로 쓴 차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상직/무소속 의원 : 업무용 리스 차량이었습니다. 보도를 똑바로 해주세요.]

민주당은 "당연한 결과"라고 논평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 전체에 대한 경고장"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 정정순 의원에 이어 21대 국회 2번째 체포동의안 통과라는 불명예를 쓴 이상직 의원, 이 의원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번 주 법원의 구속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됩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정상보, 영상편집 : 박정삼, CG : 이유진)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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