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협의회, 백령공항 건설·추가 재난지원금 건의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강원영동CBS 유선희 기자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 연합뉴스

강원도와 경기도 10개 접경지역 시·군 단체장들이 21일 고성군에서 상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는 서해 최북단 백령공항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선정과 접경지역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확대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협의회는 건의문에서 "서해최북단 서해 5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여객선의 야간운항 금지, 1일 생활권 및 응급환자 수송 불가에 이어 기상악화로 운항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두 차례나 예비타당성조사 심의가 부결되면서 주민들은 시위와 서명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서해최북단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 해상교통 불편해소 및 접근성 향상, 국토균형 발전 등을 위해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협의회는 "접경지역 시·군 특성상 군인경제 의존성이 높다"며 "하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군장병 외출·외박·휴가의 전면통제는 영엽손실에 타격이 크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손실보상에 접경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접경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특단의 추가 4차 재난지원금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외에도 협의회는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 대응방안 추진, 한반도 평화뉴딜사업 공동 발굴 등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이날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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