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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화이자 백신 접종 나흘 뒤 숨진 60대 '사인 불분명' 부검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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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인 간 질환 의한 사망 가능성 있으나 단정 못해"

백신 접종·사망간 연관성 규명 안 돼…정밀 부검 예정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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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뒤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된 60대 재활 보호 대상자와 관련해 '사망 원인이 불분명하다'는 1차 부검 소견이 나왔다.

21일 광주시·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지 나흘 만에 숨진 60대 남성 A씨에 대한 부검 결과 '사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소견을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4시30분께 광주 북구 모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A씨는 숨지기 나흘 전인 지난 15일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화이자)을 접종했다.

간 질환·파킨슨병 등 지병을 앓고 있었던 A씨는 지역 모 재활주간보호센터를 오가는 '요양복지시설 이용자'로서 접종 대상이었다.

국과수는 A씨가 간 질환에 의해 사망할 수도 있으나 사인으로 단정 지을 수 없고, 현재로선 접종한 백신 약물과 사망 간의 상관 관계를 규명할 수 없다고 봤다.

국과수는 백신이 사망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약물 반응 등 정밀 부검에 나선다. 최종적인 부검결과보고서가 나오기까지는 통상 1~2개월 가량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종 부검 결과 통보와 무관하게 범죄 연루 가능성이 낮고 유족 조사를 마친 만큼, 조만간 변사 사건을 종결 처리할 예정이다.

추후 국과수로부터 부검 결과보고서를 받는 대로 방역당국에 통보한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A씨의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인과관계가 뚜렷하지 않다. A씨의 접종 직후 이상반응 신고 내역은 없었다"며 "지병, 또 다른 기저질환, 평소 건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 수사가 끝나면 이상반응신속대응팀 등이 구체적인 경위를 규명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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