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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당국 "30세 미만 항공승무원 AZ 접종 제외…희귀 혈전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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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예약못한 승무원 대상 5월 말 접종 예약"

"필수 목적 출국 AZ 접종…불가피할 경우 화이자"

뉴시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 중 돌봄종사자와 항공승무원 접종이 시작된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승무원이 접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4.1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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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지난 19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받는 항공 승무원 중 중 30세 미만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지 않는다. 방역 당국은 일정 등으로 이번 주 접종이 힘든 승무원을 대상으로 다음 달 말 접종을 예약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공익 목적의 필수목적 출국자 등 기타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기본 원칙이다. 단, 급하게 출국해야 할 경우에는 접종 간격이 짧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은 2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기자단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2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자 중 장애인·노인·보훈 돌봄 종사자와 항공 승무원 접종은 지난 19일 시작했다. 앞서 지난 12일부터 예방접종 사전 예약을 받았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기준 항공 승무원 접종 대상자 1만6200여명 중 접종 예약자는 8311명으로, 예약률은 51.3%다.

여기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30세 미만 승무원은 제외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드물게 보고된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 희귀 혈전증 발생을 우려해서다.

이 외에 비행 일정상 이번 주 접종 예약이 힘든 승무원은 사전에 예약 기간을 연장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일주일 내에 충분히 예약 접종이 안 되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 충분히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2분기 접종 대상자이기 때문에 5월 말 시작하는 접종을 예약할 수 있게 안내하고 있고, 단기적으로는 국내 입국 때 접종받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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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김병문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 연속 400명대를 기록한 지난달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한산하다. 2021.03.22. dadaz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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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목적 출국 등의 이유로 예방접종한 기타 접종 대상자는 원칙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다. 단, 일부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 팀장은 "거의 대부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제공이 기본 원칙"이라면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사이에 접종한다"면서도 "필수 목적 출국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에 따라 4주 만에 접종이 가능하다. 불가피한 사정이 있다면 화이자 백신도 일부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수 목적 출국자는 공무상 출장, 해외 파병, 재외공관 파견, 올림픽 참가 등 국익과 집결되는 업무를 수행하는 출국자, 중요한 경제활동이나 공익 목적으로 3개월 내외 단기 국외 방문자다.

지난 9일까지 신청자 중 1637명이 접종을 승인받았다. 이날 0시 기준 필수 목적 출국자 등이 포함된 기타 접종 대상자 2263명 중 1202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2차 접종은 현재까지 8명이 마쳤다.

홍 팀장은 "1분기 접종 대상자별 접종 현황 중 기타 대상자에 포함된 사람들이 대부분 필수 목적 출국자"라며 "출국 날짜가 대상자별로 다르기 때문에 승인했다고 해서 당장 접종한 것은 아니다. 대상자로 등록된 후 관할 보건소에서 날짜를 정한 뒤 접종한다"고 말했다.

당국은 지난달 17일부터 순서와 관계없이 접종할 수 있는 '필수목적 출국 시 예방접종' 대상자를 신청받고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도 오는 6월 영국에서 대면 방식으로 개최될 가능성이 있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달 2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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