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21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오늘 문 대통령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전직 대통령들의 사면을 건의했고 저 역시 같은 건의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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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가면서 야권에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여권에서는 시기상조라는 반응이 우세하다. 여론조사에서도 찬성보다는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국민공감과 통합을 고려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소속인 두 시장이 사면카드를 직접 꺼내들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2032년 서울·평양올림픽 공동개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오 시장은 "이미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호주 브리즈번을 우선 협상지로 선정하는 등 사실상 개최지가 기운 상황에서 중앙정부, 특히 청와대에 입장이 궁금했다"며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 정부와 논의를 하면서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 시장은 재건축, 재개발 활성화 등 부동산 규제완화 문제와 백신수급 현황,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선정을 위한 정부의 중재와 지원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모두 중앙정부와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향후 지속적인 협조가 정책추진에 있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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