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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국내 백신 접종

AZ 조기접종 내부우려에 김창룡 경찰청장 "솔선수범해 맞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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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불만 나오자 '솔선수범' 의지 표명

"백신접종은 '안전 수호자' 경찰 책무"

뉴스1

김창룡 경찰청장(경찰청 제공)2021.4.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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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김창룡 경찰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솔선수범해 맞겠다"고 밝혔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김 청장은 최근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이 같은 의사를 밝히고 "동료 여러분도 코로나백신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하시길 당부 드린다"고 요청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접종의 일부 부작용 사례에 따른 불만이 경찰 내부에서 나오자 김 청장이 '솔선수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오는 26일 경찰과 군인 등 30세 이상 사회 필수인력을 대상으로 AZ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이는 애초 예정됐던 6월에서 앞당겨진 것이다.

김 청장은 "백신접종은 자신의 안전을 지키면서 집단면역으로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라며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이 매개체가 돼 코로나가 확산될 경우 그 어떤 경찰 활동도 국민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낼 수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경찰이 일반 국민에 앞서 코로나백신 우선 접종대상으로 지정된 것은 방역 활동에 동원돼 감염 또는 전파 위험이 높은 경찰에 대한 일종의 배려이면서 '국민 안전의 수호자'로서 경찰에 주어진 책무"라고 강조했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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