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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

문 대통령, 오세훈·박형준과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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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축하...서울·부산 현안 논의

유영민 실장·이철희 수석 배석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을 청와대에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오찬 간담회는 문 대통령이 최근 새로 선출된 지자체장의 소통을 강조하기 위해 언급한 ‘특별한 협력체제 구축’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날 여당의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등 낙선자를 불러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여당 소속 지자체장과의 오찬은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렸다. 문 대통령의 초청에 오 시장, 박 시장 모두 모두 흔쾌히 응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이 일정은 대한민국 제1·제2 도시인 서울과 부산의 현안에 대해, 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으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마련됐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여권이 4·7 재보궐선거 참패한뒤 국무회의와 수석보좌관회의 등을 통해 야당 소속 지자체장과의 소통을 거듭 강조해왔다.

특히 선거 후 처음 열린 국무회의에서 방역과 부동산 문제를 놓고 각부처 장관들과 처음 참석한 오 시장과의 날선 공방이 이어지자 “서울에서부터 문제를 해결해야 전국적 해결이 가능한 만큼 충분한 소통으로 각 부처와 서울시가 같은 입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는 “선거로 단체장이 바뀐 지자체와도 특별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달라”고 주문하면서 “방역과 부동산이 가장 민감한 사안이다. 방역관리에 허점이 생기거나 부동산 시장이 다시 불안해지지 않도록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충분히 소통하고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했다.

이날 오찬간담회에서 방역문제와 부동산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문 대통령은 두 시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서울와 부산의 현안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은 어제(20일) 저녁에 비공개로 낙선자분들인 박영선 서울시장, 김영춘 부산시장 두분과도 만찬자리를 가졌다”고 전했다. 박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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