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8~5.8 매주 수~토요일…'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운영
봄꽃이 만개한 규정각 권역. 문화재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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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봄날의 녹음이 절정을 이를 때, 조선 시대 임금처럼 창덕궁 후원에서 자연 감상과 함께 독서를 즐겨보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 조선 시대 임금들이 심신을 수련하던 창덕궁 후원에서 일반 시민들이 독서를 즐길수 있는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를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일 2회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창덕궁 후원 내 왕립도서관이자 학문을 연마하는 연구소로 정조 때 문예부흥의 산실이었던 규장각·주합루권역 내 전각과 정자를 휴식과 독서의 장소로 제공한다.
천석정 내부에서 바라본 규장각. 문화재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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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개방하는 서향각, 희우정, 천석정은 그동안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았던 비공개 건물이지만 이번 행사의 취지를살리고 문화재 보존을 위해 한시·제한적으로만 개방한다.
특히, 규장각·주합루 권역은 후원에서도 높은 언덕에 있어 이곳에 오르면 부용지 일대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여 서향각은 좌우에 각 5명씩만, 희우정은 2명만, 천석정은 3명만으로 장소별 규모에 따라 이용인원을 최소화해 휴식과 독서를 위한 시간을 최대한 존중하며 운영할 예정이다.
예년 행사와는 달리 전각과 정자 내 도서 비치는 최소화하고 참여자는 읽고 싶은 책을 직접 가지고 올 수 있다. 또한, 우수 후기 이용자를 선정해 궁궐과 관련된 도서를 기념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중학생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 희망자는 티켓11번가에서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다.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예매하며, 참가비는 후원 입장료가 포함된 1만5000원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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