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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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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투표 끝…윤여정, 여우조연상 수상 예측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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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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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회원들의 투표가 끝났다. 과연 승자는 누가 될까. 열띤 예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우조연상 후보 부문에서는 윤여정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투표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끝났다. 미국 시간으로 오는 25일 저녁, 한국 시간으로 오는 26일 오전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트로피의 향방은 이미 정해진 셈.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문은 역시 '미나리'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후보에 오른 여우조연상이다. 할리우드 시상식 예측 전문매체 골드더비에 따르면 윤여정은 전문가, 편집자, 일반회원 등 전 부문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1위 후보에 올랐다.

골드더비가 21일 오스카 투표가 마무리된 뒤 공개한 수상예측 결과에 따르면 윤여정은 무려 4504표를 얻어, 592표로 2위를 차지한 '보랏: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를 큰 차이로 제쳤다.

포털과 매체의 전문가 27명 가운데 24명이 윤여정의 수상을 점쳤고, 골드더비 편집자 11명은 전원이 윤여정을 수상자로 꼽았다. 지난해 아카데미상 결과를 정확히 예측한 톱 24 회원은 물론이고 일반 회원들도 무려 76%(4421명)가 윤여정에게 몰표를 줬다.

윤여정이 이번 오스카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다면 102년 한국영화 역사 최초의 아카데미 수상이 된다. 93년 아카데미 시상식을 통틀어서도 '사요나라'(1957)의 일본 배우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아시아인 2번째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받게 된다.

윤여정은 '미나리'에서 딸의 가족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온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미 미국배우조합(SAG), 영국아카데미(BAFTA)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수십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대세 후보다.

윤여정은 시상식을 앞두고 지난 13일 출국한 상태. '미나리'에 함께 출연한 한예리 역시 공식 초청을 받아 20일 미국 LA로 떠났다. '미나리'는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외에도 작품상, 감독상(정이삭), 각본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음악상 등 총 6개부문 후보에 올라 주목받고 있다.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전9시부터 열린다. 한국에서는 TV조선이 생중계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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